나는 다시금 떠나고 싶다...

나의 컴퓨터의 배경화면은 몰디브의 화면으로 채워져있다. 짜증나고 힘든일이 있을때 이 화면을 보면 맘이 약간은 풀어진다..

 

톱니바퀴처럼 짜여지고, 한 순간의 오차와 여유도 없이 돌아가는 인생을 보면서..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곳에 대한 동경이 나를 가득 채우는 것을 느낀다.

 

 

여전히 젊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어느새 훌쩍 나의 청춘이 사라지고  이제 반도 남지 않았다고 느낄 때... 죽기전에 세상의 많은 아름다운 곳을 보고픈 생각과 그곳에 머물르고픈 생각이 나를 감싼다.

 

하나님이 만든 세상의 경이로움들 앞에 서고 싶다...

 

항상 여행을 다녀오면 그 휴우증에 더 시달린다.. 현실에 적응하기 어렵고 다시 떠나고 싶은 맘이 가득하여 몇 일을 힘들게 한다. 그러나 그 감동과 그 느낌은 내 속에 깊이 박혀있게 되고, 나를 한 단계 더 성숙케 한다.

 

그리고, 좁은 틀 안에서 몸부림치며 얻고자 하는 나의 하찮은 성취들에 대해 조금 초연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나는 다시금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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